현대인의 만성 피로, '틀어진 자세'에서 시작된다
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온몸이 무겁고, 주말 내내 잠을 청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. 많은 분이 이런 만성 피로의 원인을 단순히 '수면 부족'이나 '과로'에서 찾곤 해요. 하지만 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먹고 푹 자도 개운하지 않다면,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의 내 '자세'를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. 체형의 균형이 무너지면 우리 몸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길바닥에 버리게 되요. ## 늘 피곤한 당신, 근육이 과로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고개가 앞으로 마중 나가고, 등은 둥글게 말리기 마련이에요. 이때 우리 몸 내부에서는 엄청난 비상사태가 벌어진다는거 알고 있나요? 인간의 머리 무게는 보통 4~5kg 정도인데, 고개가 앞으로 1cm 숙여질 때마다 목과 어깨 근육이 지탱해야 하는 하중은 서너 배씩 늘어나요. 제가 처음 이 원리를 깨달았을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어요.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내 목과 어깨 근육은 마치 하루 종일 무거운 덤벨을 들고 버티는 것처럼 '과로'를 하고 있었던 셈이니까요. 근육이 쉴 틈 없이 긴장하고 있으니 혈액 순환이 잘 될 리 없고, 이는 곧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방해해 오후만 되면 머리가 찌릿하고 무거운 피로감으로 이어지게 되거든요. ## 내 몸의 무너진 균형을 찾아내는 자가 진단법 많은 분이 "나는 자세가 바른 편인데 왜 아프지?"라고 묻습니다. 척추와 골반의 틀어짐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. 전문 기관을 찾기 전에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소개해봐요. 첫째, 거울 앞에 바르게 서서 양쪽 어깨의 높낮이를 확인해 보세요. 유독 한쪽 어깨가 내려가 있거나 가방을 멨을 때 한쪽 끈만 자꾸 흘러내린다면 이미 척추나 골반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거든요. 둘째, 자주 신는 운동화의 뒷굽을 확인하는 방법이에요. 유난히 한쪽 신발의 바깥쪽이나...